뮤지컬 시카고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러 갔습니다
작년에 가고 못 갔으니까 거의 1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유튜브 쇼츠 같은곳에서 워낙 많이 뜨는 장면이죠 최재림의 복화술이 돋보이는 장면이기도 하고
그 덕분에 이 장면이 뮤지컬 시카고의 킬러장면이 된거 같습니다
내용은 뭐 언론의 말장난에 세상이 놀아나는걸 비판한 작품으로 크게 뭔가 임펙트가 있거나 하지는 안았던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뮤지컬은 그 뮤지컬을 대표하는 킬러송이 있게 마련인데 이 작품은 보고 나서도 그닥 남는 킬로송이 없더군요
전반적으로 노래 보다는 그냥 만담같은 스타일의 장면의 연속이라고 해야 할까요 ㅋㅋ
운좋게 1열에 앉아서 감상하는 기회를 얻었음에도 좀 지루하기도 하고 흥분되는 장면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전주에 좀 피곤한 일들이 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졸리는 건 어쩔 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중간에 결국 팔을 떨구는 제자신에 깜작 놀라 깨기는 했습니다 ㅋㅋㅋㅋ
옆에 앉으신 건장한 남자 두분이 들어오시면 "나 코골고 자는거 아냐" 라고 했을때만 해도 그게 제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ㅋㅋ
뭐 코고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깜빡하고 존 정도이긴 했습니다
인터미션때 정말 그냥 집에 가고 싶었으나 따님과 마눌님을 모시고 가야 했기에 꾹꾹 참고 끝까지 봤습니다
티파니의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갔지만 그닥 감흥은 없었습니다
역시 뮤지컬에서는 음량이 깡패라는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여하튼 오랜만에 문화생활이었습니다
요즘은 뮤지컬은 무대장치의 임팩트도 크게 한몫 하는데 무대장치에 대한 부분도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던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거라고 최재림의 햄버거 선전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연예인들이 다 그렇다지만 정말 자기 관리 너무 힘들기는 할거 같더라구요